본문 바로가기
직장인의 돈아끼는 꿀팁

애플페이 x 현대카드 한국에서 사용가능(feat. 체크카드, 티머니-교통카드)

by 집토리 2022. 11. 19.
반응형

애플페이는 국내도입이 여러번 무산되었는데 이번에 현대카드와의 계약을 통해 드디어 국내시장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페이가 거의 장악을 하고 있었는데 애플의 국내에서의 새로운 도약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Hyundai Card x Apple Pay

근데 그동안 왜 국내도입을 못했던 걸까요?

첫번째, 바로 결제하는 방식이 우리나라의 결제 방법과 차이가 있어서입니다.

국내에서는 카드 뒷면의 마그넷의 정보로 인식하는 NS 방식과 IC칩으로 인식하는 IC 방식을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애플페이의 경우 티머니와 같은 단거리통신방식인 NFC방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NFC 방식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 단말기는 거의 10-20%에 불가합니다. 그래서 일반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어렵기때문입니다.
삼성페이의 경우 휴대폰에 내장된 자석코일을 이용해 결제정보를 생성/전달할 수 있는 MST기능과 NFC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단말기에서도 MST기능을 이용해 결제를 할 수 있어 결제할 수 있는 가맹점이 광범위했던 것입니다.

NS방식(좌)와 IC방식(우)의 카드 결제

두번째, 애플에 지급해야하는 추가 수수료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카드의 경우 해외 사이트/ 해외에서 결제를 하기위해서는 Visa, Master card등의 브랜드를 이용해야합니다. 이때 우리는 Visa, Master Card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내게됩니다. 근데 애플페이를 적용하는 순간 애플에 추가적인 수수료가 붙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카드사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던 이유입니다. 이미 국내에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 여러가지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있기 때문에 카드사 입장에서는 굳지 애플페이를 위해 추가적으로 투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현대카드에서 이번 독점 계약에서 애플의 수수료를 부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에 지급해야하는 수수료는 1년 동안 모두 현대카드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입 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VISA, MasterCard

세번째, 지배적인 삼성페이와 카드사의 비용문제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신용카드 보급률과 거의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신용카드 단말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용카드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결제를 할 수 있고 삼성페이라는 결제 서비스로 인해서 굳이 추가 요금을 들여서 NFC 기능을 추가한 단말기 교체가 불필요했던 것입니다.

결제 가능 카드는 무엇인가요?

오직 현대카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1년동안 애플과 현대카드가 독점계약을 맺기 때문에 현대카드를 보유한 사람만 애플페이에 카드를 등록하여 사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단, 현대카드 중에서는 해외 결제가 가능한 Visa, Master card 등 브랜드 카드만 가능합니다. 국내 전용카드의 경우 등록이 불가합니다.
현대카드에는 신용카드만 있는 줄 아시는 분도 있지만 체크카드로도 발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국내 전용카드로만 발급되고 있습니다. 현재 체크카드 중에 해외 결제를 할 수 있는 카드는 아래의 SC제일은행-현대카드 M Check카드 입니다. 카드의 정보는 아래의 카드 사진을 클릭하시면 현대카드 홈페이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반응형
SC제일은행 - 현대카드 체크카드 (VISA)


교통카드 기능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지만 티머티 측에서 최근 EMV 인증을 받아 교통카드 기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카드에서는 애플페이를 오픈함과 동시에 아래와 유사한 PLCC카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애플관련 제품 프로모션이라던지 여러 가입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대카드는 약 12만 5000명 이상의 가입자수를 확보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프로모션 혜택이 기대됩니다.

Apple Card


언제부터 / 어느 가맹점에 쓸 수 있는 것인가요?

현대카드에서 2022년 11월 30일부터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심사가 끝나지 않아 지연되고 있습니다. 상품출시는 결국 12월 중순으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카드 단말기의 한계로 인해 우선 코스트코, CU편의점, 신세계부터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 이후 여러 가맹점으로 넓혀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카드 - 애플 사용 약관 (출처 : 한국일보 송주용 기자)

현재 NFC 기능이 있는 카드단말기를 가맹점에 모두 보급을 해야하는데 현대카드에서 60%를 지원하여 교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NFC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늘고 Apple pay/현대카드를 사용할 고객이 늘 수 있는데 여기서 다소 문제가 있습니다. 가맹점에 카드단말기 교체를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여전법 제 24조 제2조 3항에 대형가맹점에 리베이트를 제공할 수 없도록 되어있어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갈지 고심이 예상됩니다.
그래도 현재 VAN업체(카드단말통신업체)들과 협력하여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능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해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여 업체는 6개 업체인 KIS정보통신, KICC 한국정보통신, KSNET케이에스넷, KG이니시스, 나이스정보통신, 파이서브로 주요 업체가 참여하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