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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 영화와 드라마

고스트 버스터즈, 겉바속촉 주인공들과 진짜 유령들의 좌충우돌 대결

by 집토리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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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주말에 혼자 또는 함께 있어 좋은 사람과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싶은데 볼 영화가 없다면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B급 재미를 선보이며 깊은 생각 없이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입니다.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는 2016년 8월 25일 개봉한 액션 코미디 SF 영화이고 116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영화입니다. 국내에서는 5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관에서 보기보다는 집에서 보기에 좋은 영화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주연을 맡아서 그래도 인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아쉬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3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고스트 버스터즈

1984년에 개봉하면서 과학과 유령이라는 소재를 결합해 신선한 충격을 주면서 전세계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영화 소재를 결합하면서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84년 개봉한 이 작품은 그 당시 약 3억 달러의 수익을 넘기며 엄청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그 당시 출연했던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해롤드 래미스, 릭 모라니스는 이 영화를 통해 한 번에 스타로 등극했고 그 해에 북미에서 2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하였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 나아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는데 고스트 버스터즈가 그 해 서울에서 만의 관객이 34만 명을 달성했고 흥행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흥행에 성공하면서 후속작을 5년 뒤에 다시 선보입니다. 1편 대비 큰 수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1억 달러 이상의 성적으로 흥행에는 성공했습니다. 1984년도 1편 개봉 후 32년 만에 원작의 감독이었던 이반 라이트만 감독이 제작을 다시 맡으며 새로운 제작진과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새로운 제작진과 캐릭터는 바로 영화 스파이에서 배꼽 잡는 연기를 보여준 멜리사 맥카시와 폴 페이그 감독과 토르로 유명한 크리스 햄스워스 그리고 크리스틴 위그, 케이트 맥키넌, 레슬리 존스 등 할리우드가 인정하는 배우들이 총동원하여 눈길을 끌었던 작품입니다. 폴 페이그 감독은 고스트 버스터즈가 처음 개봉했던 당시에 광팬이었던 실제 관객 중에 한 명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이제 실제 그 작품을 감독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스파이더맨, 맨 인 블랙 등의 인기 작품을 만들어낸 제작진들이 제작을 함께하면서 SF에서의 화려함과 코미디의 진짜 재미를 한 영화에 담아내어 관객들을 사로잡아 냅니다.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를 하면서 여러 매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이 나왔는데 웃음 폭탄이 터진다고 하거나 이 영화가 없었다면 여름이 따분했을 것이다 라는 등 영화에 대한 호평이 가득했습니다. 이런 호평 속에서 우리나라에서는 큰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고스트 버스터즈라는 영화에 대한 향수가 북미와 같은 나라에 비해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SNL 출신 배우들과 크리스 헴스워스의 겉바속촉 캐릭터

고스트버스터즈의 리부트는 과거의 고스트 버스터즈를 새롭고 재미있게 표현할 감독과 캐릭터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영화 스파이에서 정말 재미있는 연출을 통해 흥행에 성공시킨 감독 폴 페이그 감독이 선택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영화에 함께한 멜리사 맥카시는 웃기면서도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을 인물로 애비 역과 가장 합이 맞을 것으로 생각되어 맥카시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스파이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미디 연기로 큰 웃음을 선사했기에 고스트 버스터즈에서도 화려한 말솜씨와 함께 영화를 다채롭게 해 줍니다. 이번 영화에서 벌써 4번째 감독과 함께하는데 그 호흡은 두 말할 필요 없이 환상적이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 SNL에서 내공을 쌓아온 배우 크리스틴 위그과 케이트 맥키넌, 레슬리 존스는 멜리사 맥카시와 함께 4인조 ‘고스트 버스터즈’의 얼굴을 맡게 됩니다. 크리스틴 위그는 물리학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어 똑 부러지는 인물일 것 같지만 어리숙한 면모도 있는 귀여운 인물을 맡았습니다. 케이트 맥키넌은 괴짜인 엔지니어인 홀츠먼 역을 맡았고 발명에 빠져 사는 인물처럼 아주 별난 에너지를 내뿜는 인물을 맡았습니다. 마지막 4번째 인물인 레슬리 존스는 뉴욕의 지리를 모두 파악한 공간지각 능력의 신인 패티 역할을 맡았습니다. 각 캐릭터는 각자의 모두 다른 성격을 바탕으로 유령을 잡는 데에 일조하면서 서로 다른 조합으로 웃음을 줍니다. 이들은 실제로도 친한 배우들이어서 캐스팅 후 연기를 하는 과정에서도 편하면서도 호흡이 아주 좋아 촬영을 쉽게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대했던 인물인 천둥의 신 토르인 크리스 헴스워스가 고스트 버스터즈 팀의 데스크 직원으로 나섭니다. 겉모습은 정말 잘생기고 섹시한 인물이지만 정말 멍청한 인물입니다. 보기에 정말 답답한 면이 있지만 겉모습과 전혀 다른 면모 때문에 고스트 버스터즈 팀과 오히려 쿵작이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남성미 넘치는 역할만 해왔던 그였기에 이번 연기 도전은 관객들의 새로운 기분 전환이 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겉과 속이 다른 매력 넘치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케미를 보여줍니다.

 

원작을 넘어선 진짜 유령들이 온다

새롭게 돌아온 고스트버스터즈는 재미를 위한 코미디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유령이라는 공포스러운 존재를 이용해 유령 본연의 느낌을 살려냈습니다. 원작 속의 먹깨비 유령과 마시멜로맨 등 다양한 유령 캐릭터들을 되살렸습니다. 폴 페이그 감독은 과거에 이용했던 카메라 기법을 좋아했는데 이것을 이번 영화에서도 살려냈습니다. CG를 통해 모든 것을 할 수 있었지만 사실감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유령이라는 것을 현실에서 구현해내기에는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페이그 감독은 유령이 주변에 있는 모습을 살려내기 위해 배우들의 의상 주변에 조명과 LED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유령은 스스로 빛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살려내기 위해서는 조명이 필수적으로 사용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더 자연스러운 효과를 내게 하기 위해서 의상팀과 협업하여 발광 슈트를 만들어 배우들이 이 옷을 의상 안에 입게 한 것입니다. 그 결과 스스로 빛을 내뿜는 유령들을 구현해낼 수 있었습니다. 영화 후반에 수천여의 유령들이 뉴욕 도심을 장악하는 모습이 펼쳐지는데 그 넓은 공간을 유령들이 채우면서 장관을 이루기도 합니다. 시각 효과팀에서는 이 거대한 스케일의 유령들의 세부적인 모습과 큰 규모를 담아내기 위해 20개가 넘는 유령의 디자인을 만들어 이를 변형시켜 정말 다양한 유령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1천여 가지의 유령이 탄생하게 되었고 뉴욕 한 복판을 유령으로 가득 차는 진귀한 장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페이그 감독은 이렇게 거대하면서도 신기한 사건을 통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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