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감 넘치는 영화에 함께 빠져 자신이 주인공이 된 것처럼 집중하게 되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이 영화였는데 영화를 보는 동안 그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지? 이래서 이렇게 된 거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영화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발신제한 영화를 킬링타임용 영화로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영화 발신제한은 2021년 06월 23일에 개봉한 국내 스릴러 영화이며 국내 관객은 약 90만 명을 동원한 흥행 결과를 보였습니다. 94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영화로 영화를 보는 내내 넘치는 박진감을 숨길 수 없었습니다.
재밌을 수 밖에 없는 소재
영화의 시작은 아이들을 데려다주는 평범한 아버지의 출근 길일이었습니다. 갑자기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된 성규 역의 조우진은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요즘 보이스피싱이 많아 단순한 보이스피싱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시트 아래에 있는 사제 폭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 후 이게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의심만 하고 있다가 실제로 눈앞에서 차량 폭파 사고를 보게 되면서 이제 현실을 자각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경찰은 성규를 찰야 폭파 테러 용의자로 지목하고 성규를 계속해서 추적해갑니다. 하지만 범인의 협박에 의해 성규는 경찰에게 설명하지 못하고 도망하는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됩니다. 성규의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경찰이 제대로 해주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손에 땀이 흐를 정도로 긴장감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인해 성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면서 경찰과 폭파범 사이에서 노력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과연 결말은 어떻게 이어지게 될까요? 관객들의 궁금증과 긴장감을 폭증시키는 영화 발신제한이었습니다.
또 다른 주인공, 자동차?
이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주인공은 배우들 뿐 아니라 자동차입니다. 극의 대부분이 차량 내부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차 안에서의 촬영은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차량의 내부를 촬영하기 위해 차량의 상부를 일부 제거하거나 시트와 문을 개조할 수 있는 차량으로 선택해야 했습니다. 차량 개조를 통해서 가장 최적화된 화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차량을 고르기 위해 김창주 감독과 이대희 프로듀서는 여러 자동차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은행 센터장으로 성공한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내기에도 적당한 모델로 최종적으로 현대 제네시스의 GV80이 선택되었습니다. 이대희 프로듀서는 촬영이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차량을 3대로 활용해서 촬영했습니다. 차량이 한 장면에서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면 영화 스케줄 전반이 망가지기 때문에 촬영 스케줄을 세부적으로 짜면서 촬영했습니다. 차량으로 촬영하는 것이 대부분인 영화에서 3대 만으로 촬영했다는 것은 그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면서 촬영했다는 반증입니다. 그리고 사각지대도 많고 촬영 공간이 차량 내부이기 때문에 인물의 구도를 다양화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해야 할지 큰 고민을 했습니다. 이렇게 고민을 거듭하여 다양한 촬영 구도가 선정되었고 오히려 영화의 긴장감을 배우의 표정과 분위기를 통해 전해지면서 오히려 더 다이나믹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차를 계속 개조하고 카메라를 유지 보수해야 했기 때문에 차량 전문 엔지니어와 촬영팀이 항상 상주하면서 대기해야 했습니다. 여기에 카메라 관련된 장비들을 개조해야하는데 이 시간도 상당히 오래 걸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의 최종 완성품인 추격신은 가장 중요한 장면이었습니다. 게다가 시내에서 촬영하는 장면들이기 때문에 한 컷에 모든 영상을 모두 완성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었습니다. 그렇게 회의를 계속 계속하면서 완성도를 높여갔고 콘티 작업만도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촬영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결과물 또한 긴박한 분위기를 살려 살 떨리는 레이싱 추격전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멈출 수 없는 긴장감 해운대에서의 차량 추격 액션
이 영화의 촬영은 모두 부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촬영을 안한 곳이 없을 만큼 부산 곳곳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추격신을 위해 시내에서 촬영한 것뿐 아니라 시내 골목에서도 촬영을 진행했을 만큼 부산의 여러 환경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부산이라는 환경은 높은 빌딩의 스카이라인이 펼쳐져있고 바다라는 배경을 통해 관객들에게 시원한 상쾌함을 선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드론 촬영도 함께 진행이 되었는데 빌딩 숲을 지나기도 하고 시원한 해운대 바다가 펼쳐진 모습을 담아내기도 하면서 긴장감 속에서도 시원한 느낌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사실 부산이라는 곳은 여행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지만 이런 사건이 있다는 것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주게 됩니다. 부산 촬영에서의 핵심 부분은 바로 해운대 추격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격신 장면에서는 발가락이 오그라들 정도고 집중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에게 둘러싸여 오도 가도 못하는 촬영신은 해운대 광장에서 이루어졌는데 2주가량 촬영 장소를 봉쇄하면서 진행했을 만큼 긴 시간 동안 촬영했는데 그것은 바로 해운대구청과 해운대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진행할 수 있었고 시민들 또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어 촬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추격 장면은 부산의 시원한 모습과 긴박함이 감도는 모습으로 구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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