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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 영화와 드라마

베테랑, 천만 관객을 넘은 이유가 있는 영화

by 집토리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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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은 2015년 08월 05일에 개봉한 영화로 국내 총 관객 13,414,200명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 기록은 국내 개봉 영화 중 역대 7위라는 큰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관객에게 사랑받은 영화인데 어떤 점 때문에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는지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영화 포스터 출처 : 다음 영화
영화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정점을 찍은 영화

류승완 감독의 영화는 그동안 천만 관객을 넘긴 것은 없었지만 관객의 사랑을 많이 받은 영화를 많이 제작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2010년에 개봉한 영화인 부당거래는 범죄와 권력 간의 뒤엉킨 숨은 거래와 지하 세계를 상남자들의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로 그려내 남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범죄 영화입니다. 그리고 716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한국 범죄 액션 영화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베를린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성공적인 면모를 보였습니다.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와 리얼한 액션, 개성 있는 각각의 캐릭터 구성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으로 한국 영화의 범죄 액션 장르를 발전시켜왔던 류승완 감독이 색다른 느낌의 영화인 베테랑을 들고 왔습니다. 베테랑은 모든 것이 자기중심으로 돌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는 재벌 3세를 처단하기 위해 쫓는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부당거래에서는 형사가 주인공이 되어 연쇄살인사건을 앞에 두고 그 뒷면에 존재하는 권력의 인물들을 끄집어내면서 호소력 있는 영화를 만들었다면 이번 베테랑에서는 모든 캐릭터들이 거침없고 통쾌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영화를 보는 내내 유머와 위트를 더해 기존 영화 대비 조금 더 가벼우면서 경쾌한 범죄 오락 액션을 완성했습니다. 형사로서 확고한 원칙 하나로 밀어붙이는 베테랑 서도철 역의 황정민은 우리 주변에 있는 친근한 형사의 모습으로 어설프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우리 주변에 있기를 바라는 인간적인 면모로 베테랑에서의 차별화된 재미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집요한 추격에도 불구하고 돈과 권력을 이용해 자꾸 수사망을 빠져나갑니다.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은 유아인과 서도철 사이에 오묘한 경쟁은 극을 긴장감있게 이끌고 그들이 본격적으로 맞붙으며 극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습으로 영화의 집중도를 높여줍니다. 그 대결은 끝을 향해 달려가는 스피드 레이싱처럼 짜릿하면서 긴장감이 도는느낌을 관객들에게 선사합니다.
현재 베테랑의 경우 이번 영화의 성공으로 베테랑 2까지 확정지으며 다음 편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베테랑 2에서도 재미나면서도 흥미진진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

베테랑에서의 좋았던 부분은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팀원들이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며 다르기도 하지만 그 합은 정말 잘 맞았습니다. 그렇게 서로 다르지만 협동심으로 감동과 그 속에 있는 캐릭터들의 개성을 통해 웃음을 자아냅니다. 형사 서도철은 우리 돈이 없이 가오가 없냐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하며 투박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재미를 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약자에겐 따듯하게 대하고 강자에겐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은 정의로운 면모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강한 권력 앞에서도 앞뒤 재지 않고 자신의 신조에 따라 정의를 구현 해려고 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이런 앞뒤 가리지 않는 모습 때문에 상사들은 머리가 아프기도 하지만 끈질긴 성격 덕분에 팀장으로서 팀을 화끈하게 이끌어 갑니다. 그의 팀원인 시원한 성격의 위장 전문 홍일점 미쓰봉과 순수한 마음을 가진 왕형사 그리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윤형사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의 조화가 영화를 다채롭게 만들어냅니다.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매사에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단 하나의 범죄자를 잡아낸다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인간미 넘치고 가슴에서 끌어 오르는 쾌감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권력으로 수사망을 피해 가는 조태오를 잡기 위해 베테랑 광역수사대와 관객은 어느새 한 팀이 되어 그를 쫒게 됩니다. 재벌 3세 조태오 역시 이 팀만큼이나 앞뒤 가리는 것 없는 악의 인물이었기 때문에 형사 서도철 둘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은 관객들의 심장박동을 빠르게 울리게 합니다. 조태오는 어떤 압박에도 여유를 잃지 않는 두려움이라는 것을 모르고 살아온 인물이기도 했고 그를 서포트하는 최상무는 잡히지 않기 위해서 뒷돈과 추가적인 범죄를 낳기도 하며 관객들의 분노를 끌어올리기도 합니다. 개성 넘치는 광역수사대 인물들과 앞뒤 가리지 않는 악덕 재벌 3세 사이에서의 팽팽한 긴장감과 쾌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영화 베테랑은 어떤 사람이 봐도 신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부산항에서의 화려한 시작을 담기 위한 노력

영화의 첫 시작은 부산항에서 시작된 국제 불법 중고차 매매단의 추격으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시작부터 웃음을 주면서 불법 중고차 매매단을 추격하는 장면으로 관객의 눈을 사로 잡습니다. 베테랑의 제작진들은 영화에서의 실감 나는 촬영을 위해 특유의 범죄가 도사릴 것 같은 분위기를 내뿜는 부산항에서 촬영하였습니다. 이때 검역과 출입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받으면서 100여 명이 넘는 촬영 스태프가 고생하며 촬영을 했기 때문에 촬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부산항에서의 컨테이너와 대형 선박들은 통관이 되어야만 촬영이 가능했던 것들이었기 때문에 그 통관 시간까지 고려하여 촬영하고 사전에 허가를 모두 받느라 고생했습니다. 그래서 제작진들은 사전에 촬영 계획표를 짠 뒤에 콘티와 스태프, 배우 동선까지 하나하나 살피고 관계 부처의 승인까지 받아내면서 결국에 부산항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스태프들의 노력 끝에 완성된 광역수사대와 국제 범죄단의 부산항 추격씬은 유쾌하면서도 짜릿한 액션 영화를 느낄 수 있는 인상적인 오프닝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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