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 영화와 드라마

영화 글래스, 연기력은 최고였지만 새로운 세계관 구성은 실패?

by 집토리 2022. 9. 7.
반응형

영화 글래스는 2017년 2월 개봉한 영화로 23 아이덴티티의 후속편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니크한 소재를 이용하여 연출해내 큰 성공을 얻어냈습니다. 국내에서 23 아이덴티티는 160만 명정도의 성과를 이루었고 글래스는 46만 명의 관객으로 마쳤습니다. 근데 왜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뒀을까요?

 

영화 글래스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의 눈을 뗄 수 없는 환상적인 연기

23아이덴티티를 세계적인 성공적으로 이끌고 그 뒤를 이어 후속편으로 영화 글래스가 개봉했습니다. 글래스에서는 통제 불가한 24번째 인격인 비스트를 깨운 케빈과 강철 같은 신체 능력을 지닌 던, 천재적 두뇌를 지닌 미스터리한 설계자 미스터 글래스가 한자리에 모입니다. 글래스는 이들 존재가 한꺼번에 등장하게 되면서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번 작품에는 어톤먼트, 엑스맨 시리즈의 제임스 맥어보이와 지.아이.조 2, 다이하드 시리즈의 브루스 윌리스 및 킬러의 보디가드, 어벤저스 시리즈로 유명한 사무엘 L. 잭슨까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통제 불가능한 24번째 인격인 비스트를 끄집어낸 케빈 역은 제임스 맥어보이가 연기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전 작품 대비 실내의 닫힌 공간에서의 연기가 아니라 조금 더 복잡하면서 실외에서의 자신을 드러내는 연기를 하면서 비스트가 등장하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의 긴장감을 높여주었습니다. 제임스 맥어보이는 다중인격의 캐릭터를 맡아 여러 캐릭터로 순간순간 변해야 하기 때문에 이점이 상당히 어려웠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비스트 역할을 연기할 때는 몸에 항상 힘을 주고 과장해야 했기 때문에 몸이 계속 긴장된 상태를 유지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다중인격을 연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한 제임스 맥어보이의 연기자로서의 노력을 볼 수 있습니다. 제임스 맥어보이 외에도 언브레이커블에서 강철 같은 신체를 가지고 있는 히어로 던 역을 맡은 브루스 윌리스와 선천적으로 쉽게 뼈가 부러지는 약한 체력을 가진 천재적 두뇌를 지닌 미스터 글래스 역의 사무엘 L. 잭슨도 등장합니다. 브루스 윌리스의 등장은 영화 개봉 시에도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히어로라는 역할을 수행해야 했지만 히어로의 내면을 표현하는데 집중했습니다. 히어로라도 내면의 순수함과 애달픔을 넣어 캐릭터를 소화해냈습니다. 미스터 글래스 역을 맡은 사무엘 L. 잭슨은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선 캐릭터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사무엘 L. 잭슨가 맡은 캐릭터는 신체는 약하지만 계산적이며 똑똑하다고는 하지만 영화에서는 그런 역할이 잘 표현되지 않아 조금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셋이 모여 예측불가 스토리에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대시켜주었습니다. 여기에 23 아이덴티티를 통해 기존 배우들과는 새로운 외모와 신인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몰입도가 높은 강인한 피해자의 연기를 선보이며 할리우드가 주목한 안야 테일러 조이가 1편에 이어 다시 돌아오게 되어 관객들이 기대감을 크게 가지기도 했습니다.

 

M. 샤말란 감독의 세계관 구축

호러 영화에서 손꼽히는 명작을 만들어낸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대표작이 식스 센스입니다. 그래서 이번 복귀작은 그만큼 팬들의 기대감도 더 컸던 이유입니다. 23 아이덴티티를 통해 16년 만에 최장기간동안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이 영화에 큰 의미를 더했습니다. 영화 글래스는 다른 영화와 세계관을 함께하기도 합니다. 마블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여러 영화와 함께 세계관을 함께 하는 영화가 늘었는데 이 영화도 그렇습니다. 글래스는 23 아이덴티티와 언브레이커블이라는 영화와 세계관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언브레이커블에 나오는 인물인 미스터 글래스를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언브레이커블은 2000년에도 개봉했던 영화이고 샤말란 감독이 연출했던 영화여서 세계관을 함께 한다는 것에 관객들이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시리즈를 만들어 내기 위해 큰 노력을 했다고 감독이 얘기하기도 했었는데 실제로 만들어내기가 정말 어려웠지만 그만큼 큰 의미가 있는 작품들이기 때문에 제대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제작을 맡은 애쉬윈 라잔은 두 편의 영화가 한 편의 영화에 연결되어야 했기 때문에 감독의 의도에 맞게 연결시키는 작업이 중요했다고 전했습니다. 총괄 프로듀서인 스티븐 슈나이더도 기대감을 드러냈는데 글래스는 여러 장르가 하나의 장르로 편입되면서 지금껏 봐왔던 영화와 다른고 유니크하면서도 하나의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게 신기할 만큼 대단했다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언브레이커블에서 사용하지 못했던 회상 장면을 넣어 그때 넣지 못했던 장면을 세계관을 이어가는 다리 역할을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새로운 히어로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객들이 기대를 했지만 실제 영화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이 있습니다.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에 비해 액션에 대한 요소가 거의 없다시피 하며 내면의 모습과 일반인 신체보다 강화된 신체를 중점에 두었기 때문에 액션 영화로의 큰 기대감은 가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임스 맥어보이는 이미 엑스맨 시리즈에서 슈퍼히어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기존 히어로 영화와는 새로운 연출이기 때문에 다른 환경에서의 히어로의 모습을 오히려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비현실적인 영화보다 현실에서의 있을 수 있는 소재로 강렬하면서 스릴 있는 이번 영화를 통해 독창성 있는 영화가 탄생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