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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 영화와 드라마

이스케이프룸 2 : 노 웨이 아웃, 전편보다 강력해진 출구없는 미로

by 집토리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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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스케이프 룸을 모르실 수가 없습니다. 영화의 캐릭터들은 제한된 공간 속에서 죽음을 피하기 위해 작은 힌트도 놓치지 않으며 간절하게 살기 위해 발악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모든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긴장감이 높은 영화입니다. 온몸에 전율이 오르는 스릴은 만긱하기에 딱인 이 영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스케이프룸2 : 노 웨이 아웃

 

아무도 빠져나갈 수 없는 다시 돌아온 극한의 탈출 게임

영화 큐브를 떠오르게 하지만 그 뒤를 잇는 가장 긴장감을 떨칠 수 없는 영화가 돌아왔습니다. 영화 이스케이프룸은 방탈출 게임을 유행시킨 원조라고 볼 수 있는데 2019년 개봉 후 2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은 2021년 7월 14일 국내에 개봉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극장에서는 크게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OTT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여 성과를 냈습니다.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은 1편에서의 아무나 살아남지 못하는 탈출 게임에서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은 조이와 벤이 게임의 설계자 미노스의 실체를 파헤치다가 또다시 미노스의 계략에 휩쓸려 다른 생존자들과 다시 게임 속에 갇히게 됩니다. 그렇게 살아남았던 이들과 함께 더욱 강력해진 게임에 휘말리게 되면서 그 게임을 다시 한번 극복해야 하는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이스케이프 룸의 첫 작품은 2019년 북미 개봉 당시 아쿠아맨, 범블비 등 블록버스터 대작들과경쟁하면서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그만큼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이 박스오피스 기록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개봉 후 일주일 만에 제작비의 2배가 넘는 수익을 벌여들였고 북미 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까지 퍼져나갔습니다. 그렇게 최종 수익은 1억 5천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폐쇄된 공간에서 촬영을 주로 이어갔기 때문에 900만 달러 정도의 제작비가 들었는데 이와 비교했을 때 17배 이상의 대흥행의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대성공을 이루면서 단시간만에 2편의 제작까지 완성해낸 것 같습니다. 흥행은 국내에서도 역시 이어졌습니다. 방탈출 게임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통해 영화 내의 캐릭터들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시켜주었습니다. 이 방은 매 단계 넘어가면서 색다른 모습이 있고 어떠한 고난이 그다음에는 찾아올지 궁금하게 만들면서도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이렇게 신선한 소재와 긴장감으로 이스케이프 룸은 그 해의 스릴러 중 최고 스코어를 달성하였습니다.
속편 제작이 확정되고, 다음을 암시하는 엔딩으로 마무리되며 속편을 향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한껏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도 나왔습니다. 영화의 부제목은 출구 없는 탈출 게임으로 나왔는데 말그대로 방에 갇혀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1편에서 겨우겨우 살아남았던 조이와 벤은 그 악당들인 미노스의 실체를 찾기 위해 사방팔방 찾아다닙니다. 하지만 오히려 미노스의 트랩에 갇히게 됩니다. 그렇게 그 이후의 스토리를 전하면서 이전보다 더 커진 스케일로 더 강렬한 트랩을 준비했습니다. 더욱 짜릿한 아이디어로 모든 것을 업그레이드한 게 눈에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시리즈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방에서 방으로 이동하면서 다채로운 테마는 영화의 재미와 긴장감을 배가시켜주는 요소입니다.


모든 것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탈출 게임

영화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은 저편을 완전히 업그레이드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영화 속 게임의 공간과 트랩, 컨셉 등 다양한 부분에서 압도적인 개선을 선보였습니다. 이번엔 초고압 전류가 흘러 아무것도 만지지 못하는 상황의 지하철로 시작되어 레이저 철창 은행, 해변의 빠져나갈 수 없는 모래 늪, 모든 것이 타들어가는 염산 비가 흐르는 거리 등 모든 상상력을 발휘하여 공간을 재구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이 방이 아닌 현실감 넘치는 공간 구성을 통해 스릴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그리고 전편은 완전히 건물 내부가 배경이 되는 환경이지만 이번에는 건물 내부만 설정된 것이 아닌 건물 외부까지 미노스의 계략으로 스케일이 완전히 커져버렸습니다. 화려한 비주얼로 무장한 세트 환경 때문에 현실의 환경과 세트의 환경이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탈출의 열쇠를 찾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와중에도 죽음의 트랩은 전혀 봐주지 않습니다. 이 점이 영화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데 전편에서는 원초적인 두려움을 이용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을 조종했지만 이번에는 두뇌를 더 써도 벗어날 수 없도록 더 정교해졌습니다. 단 한순간의 실수라도 생긴다면 죽음의 코 앞까지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게임의 참가자들은 미노스의 계략으로 다시 한 번 한 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조이와 벤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다른 참가자들도 이전 다른 게임에서 살아남았던 인물들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기존에 살아남았던 경험을 가진 참가자들이었기에 더 강력한 탈출 게임을 고안하기 위해 제작진의 노력이 컸습니다. 1편이 사랑을 많이 받았고 탈출 게임에 대해 많이 익숙해진 관객들이었기에 성공적은 후속 편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기발하면서도 허점이 없게 제작해야 했습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은 이전의 챔피언들이었기에 고난도 게임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제작진의 첫 번째로 고안한 것은 게임이 펼쳐지는 공간을 한적한 건물로 단정하지 않고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누구나 사람이 많은 절대 게임을 진행할 수 없는 곳이라고 단정한 장소였습니다. 그렇게 게임은 지하철이라는 장소에서 시작됩니다. 초대장을 받아 본인의 의지로 미노스의 건물로 직접 찾아왔던 전편과 달리,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에 자신도 모르게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시간제한 기능을 활용한 것입니다. 단순이 하나의 시간제한만 두는 것이 아니라 1차, 2차, 3차의 시간제한을 통해 계속해서 그 강도와 충격은 빠른 속도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탈출 게임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슴을 졸이게 되는 기준을 이용한 것입니다. 감독은 충격과 잔인한 폭력이 사람들의 긴장감을 높이는 것보다 제한 시간이라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긴장감을 활용해 영화에 반영한 것입니다. 그 결과 영화 속의 게임에서는 모두 시간제한을 가지고 있고 시간이 지나갈수록 위협감과 긴장감은 고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편 대비 사방의 모든 조건들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러닝타임은 자신도 모르게 지나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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