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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 영화와 드라마

알라딘, 화려함과 즐거움이 머리 속을 채우는 영화

by 집토리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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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영화 중에서 최고를 뽑자면 당연히 알라딘을 선택할 것입니다. 여태껏 실사화된 영화에서는 애니메이션에서의 몰입도가 떨어지거나 비현실적 요소들이 실사화된 환경에서는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알라딘의 실사화 영화는 음악과 모든 연출이 완벽했기에 모든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영화 포스터 출처 : 다음 영화
영화 알라딘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끝판왕

알라딘은 1992년 개봉 당시 북미 및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역대 북미 판타지 애니메이션 장르에서 TOP 10을 유지하고 있는 대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이 알려진 미녀와 야수보다도 매출이 더 높을 정도로 알라딘은 환상적인 마법의 효과까지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더욱더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매출액이 그 당시 한화로 약 5700억 원이었는데 1992년 당시의 매출이고 물가를 고려하면 엄청난 흥행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금액입니다.

당시 애니메이션이었던 알라딘은 LA 비평가 협회상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고 골든 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작품상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어 작품성을 인정 받았습니다. 알라딘은 어린 시절 주말 아침에 틀어주던 알라딘 애니메이션은 그냥 재미있던 애니메이션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사랑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사랑받았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여 다시 새롭게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배경을 담아낸 세트와 의상

배경이되는 인도풍의 건축물과 사막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오락 영화의 제대로 살려냈습니다. 알라딘은 영국 롱크로스와 아보필드 스튜디오 그리고 요르단에서 촬영했습니다. 왕좌의 게임에서 프로덕션 디자이너를 맡았던 젬마 잭슨이 이번 세트 제작에 참여하였습니다. 아그라바 왕국은 배경이 다양한 문물이 모여드는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동양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젬마 잭슨은 아라비아와 아랍의 문화를 모두 살릴 수 있도록 국제적이면서도 활기찬 분위기를 세트를 구성했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위한 밝은 컬러와 경쾌한 분위기를 만드는 소리를 아그라바에 불어넣었습니다. 화려한 배경을 영화에 담아내기 위해서 축구장 두 개 면적의 야외 세트장을 제작하였는데 제작 기간에만 약 15주가 소요되었습니다. 관객들에게 많이 익숙하게 다가왔던 뮤지컬 공연의 무대 공간이 가졌던 분위기도 모두 반영하였습니다. 건물들의 배치, 거리의 곡선, 왕궁과 집들의 방향 모두를 고려하여 뮤지컬의 동선을 따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사화된 영화의 눈길을 끌어당기기 위해 두 번째로 화려한 원색을 담은 의상을 담아냈습니다. 마이클 윌킨슨 디자이너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캐릭터들의 의상 테마를 생각했습니다. 지역적인 특색을 담은 캐릭터들의 민족성, 지리 조건에 적합한 의상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했습니다. 아프리카, 중동, 터키, 파키스탄에서 직접 원단을 찾아다니며 직접 공수해왔습니다. 그렇게 영화 속 주요 캐릭터들의 의상을 화려하게 완성해냅니다. 왕족의 신분을 드러내기 위해서 자스민의 의상은 화려하게 제작되었으며 그녀의 강인한 모습과 열정을 함께 표현하기 위해 색상이 강한 빨강, 오렌지, 금색을 이용하였습니다. 색상뿐 아니라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여러 장식까지 더해 자스민이라는 캐릭터를 완성했습니다. 영화 속의 지니인 프린스 알리의 뮤지컬 씬에는 200벌이 넘는 의상이 제작되었습니다. 수많은 인원의 배우들은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저마다의 고유한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을 통해 더욱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를 꾸며주었습니다. 그리고 왕자는 거리를 배회하던 서민의 의상에서 왕자로 변하면서 그에 따른 의상도 함께 바뀌는데 그렇게 바뀐 의상을 통해 신분 변화와 달라진 분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의상을 통해서도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관객들의 눈까지도 즐겁게 해 줍니다.

 

모두의 머릿속에 자꾸 맴도는 OST

라라 랜드, 위대한 쇼맨의 제작진의 황홀한 알라딘의 OST에 세계적인 음악 스태프들이 참여해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먼저 알라딘의 빼놓을 수 없는 주제곡인  A Whole New World를 만든 것은 콤비인 알란 멘켄, 하워드 애쉬먼과 팀 라이스가 한층 더 깊어진 음악을 들려주며 전 세계적인 유행을 불러일으킵니다. 가이 리치 감독은 알라딘이라는 영화는 동양의 전통을 담고 있는 뮤지컬이기 때문에 자신이 잘 모르기도 한 분야가 섞여있어 도전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습니다. 그 동양의 모습을 실제로 담아내 가져오기만 하면 오히려 서양의 사람들에게는 반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을 고려하여 완전히 상반된 것도 아니라 기존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음악을 만들어 냈습니다. 지니 역할의 화려함을 담은 퍼포먼스를 통해 인생 퍼포먼스를 선보인 윌 스미스는 애니메이션에서의 오리지널 음악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는 감독의 의견을 존중했습니다. 하지만 윌 스미스를 래퍼도 같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유로운 느낌을 반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고 프린스 알리의 탄생 배경에 대해서도 말해주었습니다. 그동안 오스카 주제가 상만 무려 8번을 받은 알란 멘켄의 노래도 완벽하지만 현대적인 감각이 필요했습니다. 노래가 제작된 지 벌써 27년이 지났고 신새대들에게는 느린 음악의 경우 다소 지루함을 쉽게 느끼기 때문이었습니다. 알란 멘켄의 노래의 수정 작업에 참여하는 것은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에게 큰 기회였습니다. 벤지 파섹은 알란 멘켄과 하워드 애쉬먼은 그가 만든 음악을 통해 작곡가의 꿈을 키웠다고 하니 말을 다 한 것입니다. 지금의 알라딘이 사랑받은 이유는 알란 멘켄과 같은 작곡가가 만든 과거의 뮤지컬 영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자부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과거와 현재의 작곡가들이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알라딘의 OST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면 SNS에 바이럴을 일으켰습니다. 뮤지컬 영화 속에 빠지지 않는 음악이 이런 새로운 조합을 통해서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오늘 생각나니 또 들으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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