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스 아웃은 2019년 12월에 개봉하였습니다. 영화 비수기에 개봉하여 국내에선 큰 선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약 80만 명 수준의 관객수로 마감하였습니다. 하지만 북미에서는 대성공을 거두며 제작비가 4000만 달러인데 그 7배 이상인 3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개봉한 영화가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각종 OTT와 VOD 시장에서는 인기를 뒤늦게 얻을수 있었습니다.
할리우드 대배우들의 환상의 케미
나이브스 아웃은 제작이 확정되었을 때부터 역대급 인기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출연을 확정지은 배우들은 모두 할리우드 내에서도 함께 출연하는 것은 생각도 못할 대배우들이어서 놀랍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로 잘 알려진 크리스 에반스, 영화 007 하면 떠오르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올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제이미 리 커티스, 돈 존슨, 크리스토퍼 플러머 등과 같은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렇게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 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흥행을 보증하는 캐스팅을 자랑했습니다. 이미 연기력을 보증받은 대배우들이기 때문에 할리우드의 동료 배우를 포함한 영화 팬들이 기대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나이브스 아웃은 초호화 캐스팅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동시에 배우들간의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대배우들이 한꺼번에 나오기 때문에 불협화음을 이루기 쉬웠겠지만 이 의구심에 반격이라도 하는 듯이 이들은 실제 가족을 방불케 하는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습니다. 나이브스 아웃의 주연배우들은 영화제와 프리미어 시사회 장소에서 서로에게 기대어 있는 모습을 보이며 스킨십을 자유롭게 구사할 정도로 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배우들 사이가 안 좋을 수도 있는데 이러한 배우들의 끈끈해지게 하기 위해 라이언 존슨 감독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얘기가 있어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배우들은 영화의 특성상 배경이 되는 대저택에서 장시간 동안 촬영을 했어야 했기 때문에 몇 주 이상을 함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라이언 존슨은 촬영장에서는 항상 파티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하면서 배우들과 편하고 즐겁게 촬영을 이어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 에반스는 대부분의 연기자들이 자신의 촬영 부분만 끝내고 트레일러로 돌아가 쉬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영화의 촬영 현장에서는 자신의 촬영을 다 하더라도 서로의 촬영 현장을 지켜주기도 하고 서로 합을 맞춰볼 때면 항상 쿵짝이 잘 맞았다면서 촬영이 원활하게 진행됐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서로 긴장을 풀고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기 때문에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를 더욱더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었고 라이언 존슨 감독은 나이브스 아웃에서는 배우들이 선보일 수 있는 연기 중에 최상의 연기력과 연기 호흡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기뻐했습니다.
연이은 신선한 호평
나이브스 아웃은 개봉 당시에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99%라는 수치도 수치이지만 특히 추리 스릴러 장르에서는 유난히 점수를 박하게 주는 로튼 토마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그만큼 영화가 신선한 얘기를 담고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개봉이 한참 지난 지금에도 92%의 점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추리 스릴러 영화로 유명한 오리엔트 특급 살인도 원작인 소설을 충분히 재현해 냈음에도 60%라는 신선도 점수를 받은 것에 비하면 나이브스 아웃의 점수가 대단한 점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봉 당시에 신선함으로 화제가 되었던 서치의 경우에도 92%라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처음부터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라는 신기록을 세워 해외에서는 기대를 많이 받기도 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작은 소재의 경우에도 철저히 계산한 추리 스릴러
나이브스 아웃의 영화는 단순히 신선한 추리 소재와 배우들의 연기력만에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10명이 부쩍 넘는 수많은 주연 인물들을 관객들이 인물을 더 쉽게 이해하고 몰입감을 높히기 위해 제작진들은 각 캐릭터들의 특징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의상까지 신경 써 별도 제작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을 보고 첫인상을 판단할 때 의상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완성한 각 캐릭터의 의상은 처음에 보기만 해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일 정도로 제작진의 세밀한 의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 감독은 캐릭터와 완벽히 어울리는 의상을 제작하기 위해 배우들의 특성과 캐릭터 자체의 해석을 제작진과 논의하고 배우들이 직접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개성과 생활 패턴을 함께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당초 정갈한 흰색 린넨 셔츠를 입는 것으로 처음에 설정하였으나 다니엘 크레이그와 제작진이 여러 번의 논의 끝에 의상을 전면 수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크리스 에반스에게는 격식 있는 자리를 싫어하는 상류층의 젊은 남자가 입을 법한 유명 디자이너의 남성복으로 설정했습니다. 그 캐릭터는 남의 눈을 신경 쓰지 않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격식 있는 옷차림이 아닌 자유로운 스타일을 보여주면서 그의 연기에 몰입감을 높여주었습니다. 토니 콜레트가 연기한 캐릭터는 자신의 고급스러움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실크 재질의 의상으로 설정하고 사용했으며, 아나 데 아르마스의 경우 순박하면서도 소박한 인물로 그려내기 위해 두터운 카디건의 색상도 화려하지 않은 무채색으로 선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의상의 재질 및 종류까지 디테일을 신경 써 영화에 현실감과 사실성을 함으로써 관객들이 영화에 더욱 빠져들게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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