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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 영화와 드라마

영화 테넷, 새로운 세계의 등장

by 집토리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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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은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한 장편 영화로 국내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기대만큼은 보이지 못했지만 그래도 코로나가 창궐한 시기에 성공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작비는 약 2억 500만 달러가 들었으며 월드 박스오피스 수익은 3억 6천억 원을 벌여 들었습니다.

영화 포스터 출처 : 다음 영화
테넷

계속된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기록

'테넷' 새로움과 신기록으로 가득한 작품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은 예상대로 지금껏 봐왔던 영화와는 새로운 세계를 개척했습니다. 여태껏 전혀 보지 못했던 이 영화의 주제는 제 3차 세계대전을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미래와 현재와의 시간에 대한 싸움의 이야기 입니다. 놀란의 이전 작품들과 동일하게 시간이 스토리를 전개하는 중요한 소재이지만 시간 여행을 그린 영화는 아닙니다. 시간을 과거로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에서 공격해오는 미래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소재로 전투 아닌 전투를 벌이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순행하는 시간과 역행하는 시간이 서로 얽히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가 계속해서 연결되기 때문에 영화에서의 한 장면도 무시해도 장면이 없습니다. 이런 시간을 역행하는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이 이전에 보여주었던 인터스텔라, 인셉션 등의 작품들과는 또다른 혁명을 일으키는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놀란 감독도 자신이 만들었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야심 있는 영화라고 자부했습니다. 이 영화의 소재는 20여 년 동안 고안하고 시나리오는 완성하는 데 6년이 걸린 손이 많이 갔던 영화였습니다. 하이스트라는 소재와 스파이 액션을 조합한 멀티 액션 블랙버스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작품 중에서 역대 최다 국가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국가는 노르웨이, 이탈리아, 인도 등 유럽과 아시아를 거쳐 촬영했습니다. 인터스텔라는 3개 국가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하고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5개 국가에서 촬영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번 영화가 새로운 신기록을 새운 것입니다. 영화 예고편에 나오는 보잉 747 항공기의 폭발 장면은 CG로 작업한 것이 아닌 실제 폭발 장면을 촬영한 것이라고 밝히며 영화의 사실성을 부각하기 위해 노력한 것을 드러냈습니다. IMAX의 영화 개봉을 위해 대부분의 장면을 IMAX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특수효과는 최대한 배제하여 촬영을 진행하여 총 300개 미만의 특수효과를 사용하였습니다. 이 수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이렇게 특수 효과의 사용을 최소화한 것은 영화의 사실적인 묘사를 위한 것이며 특수 효과를 통해 영화의 영상미를 오히려 방해하는 것을 방지한 것입니다.

 

놀란만의 시간을 영화로 표현한 방법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장면의 세심한 디테일 묘사를 통해 스토리의 뒷면을 고려한 반전을 잘 활용하는 흔하지 않은 감독입니다. 놀란은 항상 어려운 소재를 가지고 관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방향으로 스토리로 녹여내 왔습니다. 테넷 또한 이전 작품과 같으면서도 새롭게 시간이라는 소재를 인버젼이라는 기능을 통해 관객들이 흥미와 시간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알려주었습니다. 놀란 감독은 영화의 시각적 매개인 카메라는 사실 영상을 담아내는 것보다 시간을 담아낸는 역할이 크다고 얘기했습니다. 그 이유는 카메라가 존재하기 이전에는 슬로우 모션이나 거꾸로 돌아가는 리버스 모션에 대한 개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새로운 효과를 사람들이 인지하는 것은 카메라를 통해 담은 장면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놀란은 이렇게 시간을 묘사하는 것만으로는 만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불만족을 해소하기 위해서 생각해낸 것이 인버젼이라는 방법이었습니다. 인버젼이라는 개념은 정상적인 시간 개념의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우리의 현실 속 모든 일들과 공기의 흐름 등은 모두 시간의 정방향대로 움직이지만 인버젼은 그 반대라는 의미입니다. 놀란은 항상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방법을 영화에서 보여주곤 했습니다. 인터스텔라에서는 딸 머피의 방안의 책장을 이용해 과거와 미래를 연결했습니다. 테넷의 경우에는 인버젼 장비를 가지고 대놓고 구현해냅니다. 인버젼을 행하는 상황에서는 모든 것이 반대로 움직이기에 그 대상을 공개하는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통해 더 복잡한 상황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영화의 대부부의 장면들은 CG를 위한 그린 스크린 앞에서 촬영한 것이 아니라 실제 세트장에서 뛰기도 하고 거꾸로 걷기도 하며 촬영을 더 어렵게 진행한 부분도 있지만 이렇게 영화의 사실성을 높여주면서 현실감을 강화시켰습니다. 이렇게 컴퓨터 효과에 기댄 것이 아니라 실제 카메라에 담아냄으로써 관객을 더 매료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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