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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 영화와 드라마

영화 돈 룩 업, 혜성 충돌 소식을 들어도 우린 침착할까?

by 집토리 202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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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 충돌이라는 소재로 영화가 많이 나왔지만 이 영화는 재난영화라기보다는 현실의 우리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그런 영화입니다. 그래서 다른 재난영화보다 이 영화를 한 번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 포스터
돈 룩 업(Don't Look Up)


대배우의 대거 출연

영화가 넷플릭스에 올라오기 전부터 출연진만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제니퍼 로렌스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연기력으로 정말 인정받는 메릴 스트립, 케이트 블란쳇 등 연기 대배우들 또한 대거 출연하게 됩니다. 이 뿐만 아니라 요즘 신세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티모시 살라메도 제니퍼 로렌스를 좋아하는 역할로 나오게 됩니다. 또 아리아나 그란데는 영화 속에 실제 인기 가수로 나오고 영화의 제목과 동일한 노래를 콘서트장에서 부르며 영화의 관심도를 확실히 올려놓았습니다. 이렇게 관심을 이끌게 되었고 영화가 스트리밍 된 후 바로 전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바로 1위에 오르게 됩니다.


현실적인 반응, 우리도 저렇게 하겠지?

제니퍼 로렌스가 연기한 케이트 디비아스키는 천문학 박사과정을 거치고 있었습니다. 연구 도중에 자신이 새로운 행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녀의 지도교수 역할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함께 기뻐하며 좋아하지만 혜성을 궤도를 계산한 뒤 분위기는 갑자기 변하게 됩니다. 혜성의 궤도를 반복해서 분석을 했음에도 지구와의 거리가 0이 나옵니다. 이 말은 이 혜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은 이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실을 NASA(항공우주국)에 알렸고 NASA는 백악관에 이 사실을 알립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 사실은 관심 밖이었습니다. 곧 있을 선거에만 관심이 쏠려있고 지구가 충돌해 다 죽는다는 사실은 그냥 가십거리로 여깁니다. 케이트와 그녀의 교수인 민디 박사(디카프리오)는 포기하지 않고 직접 생방송에 출연하게 됩니다. 하지만 토크쇼에서도 정말 이 사실을 단순한 가십거리로 여기고 재미를 위해서만 방송을 하려고 합니다. 이 장난스러운 태도에 케이트는 화를 이기지 못해 생방송 도중에 열분을 토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이 방송의 성질 폭발 사건으로 케이트는 대중들의 놀림거리로 전락하게 됩니다.
방송 이후 갑자기 대통령으로부터 케이트와 민디는 백악관으로 들어오라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대통령이 심각성을 인지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이유보다는 이 사건을 이용해 혜성으로 인한 지구의 대위기를 극복하는 대통령의 이미지를 대중에 심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이 혜성 안에는 희토류가 많이 내장되어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그 희토류를 얻기 위해 혜성의 궤도를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여러 조각으로 쪼개 지구에 충돌하게 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을 내기까지 합니다. 현재 희토류는 대부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정말 생각이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게 되면 지구는 산산조각 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시작되는 헛소리에 케이트는 화를 주체 못하고 쫓겨나게 됩니다. 반면 민디는 계속해서 남아 이 프로젝트의 얼굴마담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민디는 사업가처럼 굴지 말라는 말에 화가 나 방송에서 위험성을 얘기하게 되고 방송에서도 쫓겨나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제 현실을 인정하는 Look up부류와 혜성의 존재를 부정하고 이게 사업에 이용되는 가십이라고 생각하는 Don't look up 부류로 나뉘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두 부류가 싸우게 되기까지 하는 양상이 벌어집니다. 또한 국제사회에서 미 대통령이 광물을 독점하기 위해 중국, 인도 등 다른 나라를 배제하면서 혜성 폭발 계획을 세워 다른 나라의 불신을 사게 됩니다.

깨닫게 된 사실, 뭐든지 제대로 된 전략이 필요하다.

사실 민디와 케이트가 이 사실을 발견한 건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그들의 접근은 사실 처음부터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나사에 알리는 것뿐 아니라 같은 항공 관련 저명한 교수들과 함께 이 사건을 공유했어야 한다. 자신이 계산했던 내용과 혜성의 위치를 모두 공유하고 공론화할 것을 요청했어야 했다. 사람들은 저명한 인사의 말을 신뢰하기 때문에 지방 주립대에서 일하는 직원의 말은 사실 믿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명문대와 저명한 항공우주학자가 이러한 발표를 했다면 사실 많은 결과가 바뀌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슨 일을 하던 제대로 된 전략과 기획만 있으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잘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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