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1999년도에 개봉한 오래된 영화이지만 지금 보아도 매력이 느껴지는 깔끔한 영화입니다.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이 영화 또한 재미있게 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경우 재미와 추리가 주를 이루는 영화이지만 이 영화는
성공할 만한 시놉시스
이 영화는 원래 소설이 원작인 심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는 이 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연출해낸 작품입니다. 맷 데이먼이 주역을 맡은 톰 리플리는 성공하고 싶어 밤낮으로 일을 하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어 우울한 상태였습니다. 낮에는 호텔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피아노 조율사로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피아노 조율사로 일을 했던 덕에 피아노도 잘 쳐 파티 자리에서 피아니스트인 척 연기를 하게 됩니다. 그러던 도중 한 갑부에 눈에 띄고 자신의 아들을 데려와 달라는 요청을 받게 됩니다. 자신의 아들을 데려오는 조건으로 큰 돈을 받게 되고 리플리는 그 아들인 디키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리키가 있는 이태리로 가 리키를 찾아냅니다. 그동안 리키에 대해 공부했던 리플리는 대학 동창이었던 척 연기를 하며 리키에게 접근하고 그의 여자 친구인 마지와도 친해지게 됩니다. 리플리는 리키에 대해 공부하고 리키와 마지와 친해지게 되니 자신도 상류 사회의 일원이 된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리플리는 그를 넘어 자신이 리키라는 착각을 하기도 하게 됩니다. 디키는 자신을 계속 따라다니는 리플리를 탐탁지 않게 여기게 됩니다. 그렇게 둘 사이는 조금씩 멀어지게 되고 리플리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자신이 리키인 척 행세를 합니다. 이전에는 사진이 동봉된 여권과 같은 신분증이 없었기에 더 쉽게 남들을 속일 수 있었습니다. 리플리는 리키의 여자 친구인 마지까지 이용하면서 리키의 신분을 이용하게 됩니다. 그렇게 리플리는 마지와 다른 형사들을 통해 리플리가 리키의 행세를 하고 있다고 위심하고 추궁하지만 리키는 요리조리 상황을 잘 모면하며 피해 갑니다. 하지만 부모까지 속일 수는 없었던 리플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국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 살아가는 것은 그 사람의 모든 과거를 감당해야 했기에 오래 지속하기는 아려웠을 것입니다.
연기력과 인기를 갖춘 배우들
주인공인 맷 데이먼은 이전에 개봉했던 영화가 모두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주인공 발탁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 영화를 찍기 전에 '굿 윌 헌팅',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통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영화들을 통해 맷 데이먼의 연기력은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았고 심지어 '굿 윌 헌팅'의 경우 맷 데이먼이 각본에 참여까지 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개봉 당시에 기네스 펠트로의 경우 '유대한 유산'을 통해 인기을 얻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워낙 미모가 출중하고 키가 크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가 보장되었습니다. 또 다른 주연인 주드 로의 경우 리플리 영화 이전에 주드 로의 첫사랑이라는 영화가 개봉했을 만큼 그의 인기는 미국 내에서 대단했습니다. 이러한 배우들이 나서 주연을 꿰차면서 이 영화는 성공하였습니다. 2001년도에는 SBS에서 방영하기도 하며 국내에 많이 알려졌으나 한국에는 아직 이런 내용이 흔치 않았기에 다른 작품 대비 선호도가 높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는 리플리 증후군을 대변하는 작품으로 한 번은 꼭 봐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고 깨달은 점
처음에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리플리라는 것은 그냥 이름인 것으로 알았지만 이것이 하나의 증상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것이 현실을 부정하고 자신이 만든 세계를 사실이라고 여기는 정신 질환인데 실제로 여러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질환이라는 것이 충격적이었습니다. 맷 데이먼이 연기한 리플리는 자신이 피아노 조율사와 호텔 벨보이로 살아왔던 것을 지우고 디키라는 부자라고 자신을 여기고 여기저기 거짓된 말을 사실처럼 얘기하고 다닙니다. 저는 이 모습들을 보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이 거짓을 사실로 만들기 위해 사람을 살해하고 연기하는 모습이 정말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현실에서의 피아노 조율사와 호텔 직원도 정말 멋진 직업인데 저렇게 자신을 숨겨가며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정말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들게 했습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서는 타인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자신을 통해 발전시켜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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