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드, 섬뜩하지만 신선한 이유

영화 올드는 몇 시간 만에 몇 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것과 같이 신체가 나이 드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 장소에 가게 되어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영화입니다. 모든 영화들이 비슷하다고 느껴지신다면 이 영화와 같은 새로운 소재의 영화를 보신다면 기분전환이 되실 겁니다.

영화 올드

몇 시간 만에 5살이 늙었다면

영화의 예고편에서부터 영화의 소재가 강력하게 드러납니다. 초등학생인 아들과 딸이 해변에서 놀다가 갑자기 중학생, 고등학생의 몸으로 얼굴이 완전히 바뀌어 돌아오는 것입니다. 모두가 혼란에 빠진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엄청 커버린 자녀들이 몇 분만에 앞에 등장하게 된다면 자식이라고 하더라도 엄청 당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자녀들도 갑자기 커버린 몸 때문에 혼란스러워하게 됩니다. 어렸을 적에는 얼른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십 대 후반이 지나면서부터는 나이 드는 게 싫어졌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르는 것 같은데 영화에서처럼 저렇게 시간이 빨리 흐른다면 정말 패닉에 빠질 것 같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곳을 벗어나고 싶을 것 같습니다. 영화 주인공들도 빠져나가 보려고 하지만 다른 곳과는 시간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몸이 버티질 못하고 나가기를 시도하다가 쓰러지게 됩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온 50대 남성도 충격에 빠지게 되는데 부모님은 이미 나이가 있으셨는데 그곳에 있으니 시간이 빨리 지나게 되니 금세 돌아가시게 됩니다. 정말 여러 사람에게 충격적인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데요. 아이들이 아이까지 임신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는데 아이를 임신했던 아이는 결국 출산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그곳의 시간 흐름을 버티지 못하고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숨을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암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갑작스럽게 암이 성장해 쓰러지게 됩니다. 결국 암을 적출하려고 하지만 상처까지 너무 빨리 아물어 문제가 있었습니다. 중절 부처 적출까지 빠르게 진행하면서 종양을 제거할 수 있었고 회복도 빨라 상처까지 바로 아물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이 해변에 있는 경우 세포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혼란 속의 현실세계의 반영

올드의 상황은 정말 혼란이 발생한 현실세계와도 같았습니다. 실제로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이 여러 나라로 퍼지가 각종 마트에서는 사재기가 발생하고 갈취가 이어집니다. 영화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갑자기 사람들이 늙고 아프게 되자 주변의 사람들을 의심하게 됩니다. 무슨 약을 가져와 전염시킨 것이 아니냐며 따지게 됩니다. 거기에 인종차별까지 하며 온갖 난리를 치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화가 나기도 했지만 이 영화는 현실이 아니라는 생각에 마을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그럴듯한 실험의 정체를 알아내면서 점점 안정을 찾아가며 서로서로 돕는 분위기로 가는 것이 현실의 코로나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저 멀리 절벽 위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것을 발견합니다. 무엇인가 자세히 확인해보니 카메라를 이용해 찍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뭔가 우리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아이에서 성인의 몸이 되어버린 토렌트는 여기로 이끈 호텔의 직원의 조카에게서 받은 쪽지를 생각해냅니다. 무언가를 의미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고 해석을 해냅니다. 쪽지의 의미는 ‘삼촌은 산호를 좋아하지 않아’였습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이 늙어가는 현상이 산호가 있는 곳에 가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그곳을 향해 헤엄쳐 나아가게 됩니다.
호텔의 직원들이 사람들을 이곳으로 보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여기에 오게 된 사람들은 저마다의 질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호텔은 어느 의료실험 회사를 위장하여 질병이 있는 사람들을 여행상품을 기획해서 끌어들인 후 이 질병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몰래 실험을 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질병이 있는 사람들의 빠른 세포 성장으로 질병을 제거하거나 치료가 가능할지 찾아보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임상실험에 대한 사람을 모집하는 광고를 지하철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런 실험이 실제로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말 이렇게 몰래 위장해 실험대상을 선정한 뒤 보내버리면 아무도 모르게 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정말 섬뜩해졌습니다. 잔인한 장면이 나오지 않지만 이 의료 업체는 대의를 위한 것이라고 정당화하면서 인체 실험을 한다는 것이 실제로도 그럴 사람이 있을 수 생각이 들어 안타까우면서 현실이 무서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