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는 2014년에 개봉한 식량부족으로 우주 탐사를 위해 가족을 위해서, 가족을 어쩔 수 없이 두고 가게 되면서 생기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터스텔라는 한국에서 천만 관객을 넘긴 대작이며 오늘 이 영화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나를 사로잡은 시각과 음향 효과
우주라는 배경은 우리 바로 앞에 있지만 누구도 가보지 못한 신비한 곳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표현해도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바다의 파도를 보며 마음의 안정을 느끼기도 하고 해일과 같은 자연재해를 보다 보면 무섭다고 인식하는 두 가지의 인식이 존재합니다. 인터스텔라에서는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표현하면서 한 행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전 항해를 먼저 나갔던 우주선이 도착한 기록이 있던 행성에 들어가 우주선을 찾으러 가게 됩니다. 우주선은 광활한 얕은 바다와 같은 속에 있었습니다. 우주선은 이미 파괴된 상태여서 블랙박스를 찾아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저 멀리 높은 산이 움직이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산이 아니라 거대한 파도임을 인식하고 이 우주선도 저 파도로 인해 파손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급하게 우주선으로 복귀합니다. 얕은 바다에서는 안정을 느끼게 되지만 강인한 파도 속에서는 속수무책인 인간이었습니다. 여기서 광활한 자연을 우주에서 표현해내며 시각적 효과와 긴장감을 한 번에 표현해냅니다.
인터스텔라의 대부분의 사운드트랙은 한스 짐머에 의해 작곡되었습니다. 한스 짐머에게 간략한 줄거리와 배경에 대해서만 설명한 뒤에 이 작품들을 받았다고 하는데 정말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에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예고편에 나오는 노래이기도 하며 마지막 장면에서 딸을 딸의 남겨진 가족과 마지막을 보내게 하고 아직 어딘가에 남아있을 브랜드를 찾으러 가는 장면입니다.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장면이기도 하며 음악을 통해 웅장하면서도 아련함을 남겨주는 듯합니다. 마지막 장면과 이 음악이 어우러져 다음 속편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후속 편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 아쉬움을 남았습니다.
매력적인 로봇, 타스
인터스텔라의 매력적인 포인트 중 하나는 타스라는 인공지능 기계입니다. 타스를 모른 상태로 보게 된다면 그냥 박스로 보겠지만 영화에서 표현할 때는 이 상자가 여러 개가 연결되어있는 것으로 표현하여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게 됩니다.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는 목발을 짚는 것과 같이 양쪽 끝을 이용하고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해야 하는 경우 별 모양으로 몸을 돌려 이동하기도 합니다. 단순한 상자처럼 보이지만 실제 모형을 제작하기 위해서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를 이용하여 2천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운데에 스크린이 있지만 사람과 같이 표정이나 얼굴과 같은 형상을 최대한 배제하였습니다. 그 대신 인공지능의 기능을 통해 유머와 진지함을 조정하여 음성을 통해 주로 소통하도록 했습니다. 휴머노이드와 같이 인간과 유사하게 만들었다면 오히려 영화의 집중에 방해가 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고 오히려 이렇게 기계답게 설정한 뒤 음성을 통해 다가오니 더 친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 가족의 이야기
이 영화의 시대 배경은 황무지로 변해가는 지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식량은 거의 재배하기 어려운 환경이고 매번 미세먼지와 황사바람으로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어있는 환경으로 세상이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자식을 둔 부모라면 자식을 위해서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지구에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인 쿠퍼는 자신의 딸 머피를 위해 제2의 지구를 찾으러 가게 됩니다. 딸에게는 반드시 돌아온다고 얘기하지만 결국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을 알고 아버지 쿠퍼는 우주로 떠나게 됩니다. 우주라는 공간은 아무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여서 많은 사건들로 인해 하나 둘 동료들을 잃어가게 됩니다. 자포자기의 상태로 쿠퍼는 함께 우주여행을 떠났던 브랜드가 살 가능성이 더 컸기에 그녀를 위해 자신을 블랙홀로 밀어냅니다. 그로 인해서 그는 5차원의 공간에 가게 되는데 그곳은 과거와 함께 연결된 공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머피가 자신의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도록 메시지를 보낼 방법을 생각해내고 그대로 전달합니다. 자신과 머피의 연결점과 머피와의 사람이 담겼던 물건을 통해서 말이죠. 머피는 자신을 버리고 우주로 간 것으로 아버지를 오해하기도 했지만 결국엔 평생 자신을 바라보고 살아왔음을 알았고 자신의 집에 무언가 남겼을 것이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그렇게 머피는 아버지가 남긴 메시지를 알아차리게 되며 아버지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그것을 위해 희생했음을 다시 한번 느꼈을 것 같습니다.
'취미 - 영화와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사랑이 지나간 자리 후기, 가족의 사랑과 이별을 대처하는 자세 (0) | 2022.08.12 |
---|---|
영화 스파이, 킬링타임용 영화로 제격 (0) | 2022.08.11 |
영화 퍼플 하트 후기, 애틋함과 OST가 좋았던 작품 (0) | 2022.08.09 |
영화 카터 후기, FPS 게임 속 실전 생존 게임 (0) | 2022.08.08 |
영화 버즈 라이트이어 리뷰, 우리들의 영원한 영웅 (0) | 2022.08.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