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북미에 공장을 설립하게 되면서 북미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게 될 예정입니다. 공장을 이제 짓고나면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겠지만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각 자동차OEM은 전기차의 생산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전기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사용이 크게 증가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배터리 수요가 증가로 현재 리튬 및 원재료의 확보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OEM은 배터리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체결 내용
- 2025년 이후 현대자동차의 미국 전기차 공장에 SK온 배터리 공급
- 공급 물량, 공급 형태, 공급의 구체적인 시점 : 추후 논의 예정
현재 두 회사의 관계
협약을 통해 양측의 파트너십은 더욱 돈독해지고 있습니다. 과거 LG에너지솔루션과 대부분의 배터리 거래를 해왔던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들어 출시했던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및 기아 EV6에는 SK온의 배터리가 탑재하여 판매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을 사용하다가 코나EV의 리콜 문제가 발생하면서 공급망 다변화에 대한 목소리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이 요인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렇게 현대자동차는 CATL, SK온 등 다른 2차전지 회사와의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IRA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기대 효과
양사의 협력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에도 큰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IRA의 내용에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인데 현재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모두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어 세제해택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은 일정 비율 이상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나라에서 생산, 가공된 것을 사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2차전지 회사와의 협력을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 기업과 이미 JV(Joint Venture)를 설립하고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인 SK온,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앨라바마주에 미국생산법인, 조지아주에는 기아 미국생산법인을 가지고 있지만 이 곳은 모두 내연기관차를 현재 만들고 있습니다. 전기차 전용 신공장(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은 조지아주에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그 주변에 위치한 SK온과의 협력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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