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CATL이 유럽에 진출하여 최근 공장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중국 외 국가에서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이 선전을 보여왔지만 지금부터는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유럽 내 공장 계획
현재 독일에서 첫 유럽 내 공장을 지어 이제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독일에서만 가동을 시작했지만 추가로 더 늘려가며 생산력을 확대할 방안입니다.
헝가리에도 추가 공장 증설을 계획한다고 내놓았는데요. 독일 1 공장에 이어 유럽 내 2 공장을 증설한다고 하게 되는 것입니다. 헝가리에 있는 공장은 데브레첸이라는 지역에 73억 4000만 유로를 투자해 100 GWh의 규모로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추가적으로 3 공장까지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북미 시장을 쉽게 진출하지 못해 유럽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CATL 유럽공장의 주요 고객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 주요 자동차 고객에게 공급될 예정입니다. 위 고객은 모두 한국 배터리 3사의 주요 고객으로 한국 배터리업체의 고객 유치전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도 CATL의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확고한 1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CATL이 중국 외에서도 성공적인 이유
전기차의 가장 큰 가격을 차지하는 부분은 바로 배터리입니다. 모두가 아시겠지만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배터리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데 CATL의 경우 저렴한 원재료인 Fe(철)을 주원료로 하는 LFP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에 이점이 있습니다. 한국의 배터리 3사의 경우 주로 NCM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서는 밀리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새우등 터지는 국내 기업과 치고 올라오는 해외 배터리사
중국을 제외한 배터리 시장점유율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이 1위의 자리이지만 CATL의 비중국국가에 영향력이 커질경우 국내 3사에는 위험성이 크게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 SDI
삼성 SDI의 경우 국내 3사 중에 유일하게 각형 배터리를 주력상품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BMW에서 기존에는 각형 배터리를 고수하다가 최근 차세대 전기차에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BMW를 주요 고객사를 두고 있던 SDI의 경우 당혹스러운 일일 텐데 주요 고객을 잃게 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볼보에 납품하던 배터리가 유럽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스웨덴)에서 볼보에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또 밀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위협적인 이유는 노스볼트가 유럽 내 유일하게 각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업체여서 주요 경쟁하게 될 회사인 것입니다. 노스볼트의 경우 유럽기업 중 가장 큰 배터리 제조회사입니다.
LG에너지 솔루션 / SK온
미국 스타트업 전기차 기업인 루시드모터스에 배터리를 납품했던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납품해왔던 루시드모터스가 최근 파나소닉과 구매계약을 체결했고 북미에서 혼다와 합작사를 만들기로 했지만 CATL과 2030년까지 전기차 100만 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SK온과 합작사룰 세우고 주요 공급계약을 체결한 포드도 최근 CATL과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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