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 영화와 드라마

영화 아바타, 자연의 경이로움과 역동성을 담은 기술

by 집토리 2022. 8. 18.
반응형

아바타라는 영화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어 어떤 내용을 주로 담고 있었는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영화 포스터 출처 다음영화
아바타

아바타는 2009년에 첫 개봉을 하였고 이 작품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2년 만에 감독한 작품입니다. 그동안 터미네이터, 에이리언 등과 같은 대작을 만든 뒤에 소식이 없었는데 아바타라는 작품을 들고 와 관객들의 기대를 사로잡았습니다. 예고편 오픈만으로 눈에 띄는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덕분에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개봉 후에는 역대 최고의 수익과 관객수를 동원하며 관객몰이를 하게 됩니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개봉 후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아무도 이 자리를 뺏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 후속작의 개봉이 예정되어있었습니다. 사실 후속작은 개봉을 2020년에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라는 변수로 인해서 한참이나 뒤쳐졌습니다. 그래도 2022년 하반기에는 개봉한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이 후속작은 '아바타 2 : 물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바다를 주로 배경을 이루는 환경에서 나비족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CG기술의 엄청난 발전, 그 속에 있는 이모션 캡처 기술

그동안의 SF영화에서 사람의 모습을 한 외계 생명체의 경우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하며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왔습니다. 모션 캡처 기술은 스튜디오 내에서 몸 곳곳에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하여 여러 작업을 통해 CG를 입혀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방식입니다. 모션 캡처는 일부 한계점이 있었는데 전신을 촬영해야 하는 경우 CG처리를 할 때 얼굴을 가리게 되면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작업이 불가하기 때문에 얼굴을 가리거나 표정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션 캡처 기술로는 섬세한 표정을 담아내기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모션 캡처 기술 및 가상 카메라를 활용하여 캐릭터들을 실제 살아있는 사람의 섬세한 표현력을 생생하게 만들어냈습니다. 이때 생겨난 이름이 모션 캡처에 ‘e’를 추가해 이모션 캡처 기술이라고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이모션 캡처는 배우들이 머리에 초소형 카메라를 쓰고 연기를 하면 카메라가 얼굴 전체를 실시간으로 캡처해 주름의 움직임까지도 CG화했습니다. 이전까지는 분장 기술과 모션 캡처를 이용했던 영화들이 눈동자의 움직임과 주름과 피부의 유연함을 표현하지 못해 현실과의 어느 정도 괴리감이 있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동공 크기의 변화, 눈썹의 모양, 주름의 움직임까지도 카메라가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아바타 속 캐릭터들은 그래서인지 실제 피부처럼 빛의 강도에 따라서 살 속이 약간 비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어두운 곳에서는 피부빛도 어두워지는 듯이 표현되었습니다. 이전 SF영화에서는 이러한 외계 생명체의 경우 바스트샷이나 근접샷으로 촬영할 경우 부자연스러움이 묻어났지만 아바타 속 캐릭터들은 실제 표정연기와 같이 캐릭터의 감정선이 살아있었습니다. 가상 카메라 속에서는 샘 워딩튼과 시고니 위버 또한 그들의 아바타로, 그리고 세트 환경조차도 아름답고 신비한 판도라로 비쳐 제임스 카메론 감독으로 하여금 생생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감독이 배우에게 연기를 지시한 후 CG화하였을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화하고, 실제 영화 속 환경에서 캐릭터에게 연기를 지시하는 듯한 방식을 통해 영화의 사실성을 더욱더 끌어올렸다. 이렇게 이모션 캡처와 가상 카메라를 이용해 제작된 영상은 <반지의 제왕>을 탄생시킨 웨타 디지털의 섬세한 작업을 거쳐 고화질의 최종 이미지로 다시 태어난다.

 

엄청난 자연 배경, 판도라 행성의 힘

영화 속에 배경인 판도라 행성은 지구와 4.4광년이나 떨어진 행성입니다. 이 곳은 여태까지의 영화에서 전혀 보지 못한 자연환경과 같습니다. 실제로는 중국의 장가계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 주요 배경은 수풀이 우거진 우림 속인데 아마존과 유사한 느낌도 가지고 있습니다. 판도라 행성에는 특별한 비밀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인류에게 꼭 필요한 대체 자원인 언옵타늄이 엄청나게 많은 양으로 매장되어있다고 합니다. 하늘에는 언옵타늄의 자기장 때문에 공중에 떠있는 할렐루야 산도 존재합니다. 어두워지면 판도라의 식물과 동물들 몸에 있는 발광 물질로 인해 뿜어져 나와 경이로울 만큼 새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이 행성에는 3미터의 큰 키와 긴 꼬리, 푸른색 피부를 가진 원주민 부족인 나비족이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고, 자신들만의 언어와 문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행성 내의 자연과 동물 등과 깊이 교감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은 6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나비족과 정서적 교감을 할 수 있는 촉수가 있습니다. 나비족의 운송 수단인 다이어호스, 비행 수단인 이크란, 숭배의 대상인 그레이트 리오놉테릭스 등이 판도라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다양한 동물들과의 교감하는 모습과 대자연의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 영화에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피할 수 없는 인간과의 전쟁

판도라 행성은 인류를 위한 광물인 언옵타늄이 많은양으로 매장되어있습니다. 인류를 위해 다른 행성을 파괴하고 희생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인간을 위한 이기적인 생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지구에 이렇게 인류의 문제가 다가왔다면 우리 인류는 언옵타늄과 같은 희귀 광물을 손에 넣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영화의 주인공인 제이크와 같은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로 그 속의 원주민과의 소통 없이 이익을 취한다는 것은 너무 잔인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세지는 무엇이었을까요? 아마도 오직 이익만을 위해 다른 사람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거나 자연을 파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얘기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도 정말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뭔지 모르는 중압감이 느껴졌습니다. 실제 지구에도 이런 자연들이 많이 있을 텐데 이러한 자연을 개인과 사회의 이익을 위해 잃지 않고 우리도 잘 보존하고 지켜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